‘고성 국가지질공원 타당성‧기초학술조사와 인증신청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12월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 국가지질공원 타당성‧기초학술조사와 인증신청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이상근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과 지질, 지형 자문위원을 포함한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임연구원(김용식 경북대학교 교수) 연구 수행내용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열렸다.

연구 용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했는데, 고성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고성에서 살았을 공룡 일대기에 맞춰 13개 지질명소 후보지를 정했다.

13개 지질명소는 △병풍바위 주상절리 △덕명리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 화석산지 △상족암 △호수퇴적층 △쇄설성 암맥과 페퍼라이트 △실바위 공룡‧새발자국 화석산지와 이중관입구조 △계승사 퇴적구조 △월평리 하천퇴적층 및 공룡알/거북알 화석산지 △당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어신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삼락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마동호 국가습지보호지역 △구학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이다.

또 공룡지질공원을 만들기 위해 시행할 세부 사업에 자연환경과 문화재, 교통수단을 고려한 관광산업기반 구축 방향과 지질공원 관리에 필요한 보호 헌장, 행동 규범과 인증 필수 조건인 주민협의체 구성과 운영에 대한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이 밖에도 고성군 우수한 지질 유산과 초중고 교과과정을 연결하는 지질 교육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송학동 고분군을 이용한 역사 교육을 열어 유아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계획도 제시됐다.

고성군은 이번 용역 이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2024년 후보지 지정 신청 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