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하일면 새고성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2024년 취나물 초매식‘이 열렸다.
현재 하일면 일원에서는 취나물과 머위와 같은 봄 채소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21일부터는 새고성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취나물, 머위를 비롯한 5종 봄나물을 두고 첫 경매를 시작했다. 이날 취나물 경매가는 kg당 12,000원이었는데, 취나물을 포함한 5종 경매량은 639kg, 판매액은 530만 원이었다.
고성군에서는 56ha 넓이에서 89개 농가가 취나물을 기르고 있는데, 하일면은 고성 취나물 생산에 90%를 차지할 정도로 생산량이 많다.
2023년 기준 고성 취나물 생산량은 552톤 정도로 새고성농협 경매장에서 171톤, 8억여 원어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새고성농협은 올해 지난해 실적을 웃도는 생산량과 판매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취나물은 시금치, 부추와 더불어 농한기 쉬는 노동력을 이용하고, 다년생 농작물로 해마다 수확할 수 있어서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한 몫 한다. 또 탄력 있는 식감과 쌉쌀한 향이 뛰어나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대표 봄나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