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 전문가 양성과 기업 경쟁력 높이는데 힘 기울이기로
고성군 관내 항공 관련업체와 경남항공고등학교를 바탕으로 하는 ‘우주항공 관련 관산학 추진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우주항공 관련 관산학 추진협의체’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주항공 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하고자 구성됐다.
27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항공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와 대화항공을 비롯한 항공 전문기업과 관내 경남항공고등학교 사이 연결망을 구축하고, 항공 분야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토의했다.
기업체는 인력 수요를 위해 외국인 채용도 고려하고 있지만 내국인을 더 선호하고 있다며 근로자 편의를 위해 숙소와 통근버스 노선 개선을 요구했다. 항공고는 더 우수한 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현장 전문가 특강을 제안하고, 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에서 불량이나 폐품이 생겼을 때 교육 자재로 쓸 수 있도록 요청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기업과 학교에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토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항공 분야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관내 기업과 학교를 연결해주는 다리 구실을 해줄 기관이 필요하므로, 분기마다 간담회을 열고 서로 협력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고성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