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6월 말부터 지하수를 제대로 보존·관리하고 지하수 오염을 막고자 예산 이천여만 원을 들여 ‘지하수 방치공 원상복구 사업’을 벌인다.
방치공은 지하수 개발에 실패했거나 지하수를 다 쓴 뒤 적절하게 되메우거나 자연 매몰되지 않은 상태로 버려져 있어서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고 지금은 쓰지 않는 구멍을 뜻한다.
버려진 관정에서 지하수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막기 위해 사용 중지 상태에 있거나 버려진 관정을 찾아 원상 복구(폐공)시켜 지하수 수질오염을 막는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버려지고 숨겨져 있는 불용공(농업용수, 먹는 샘물 포함)을 발견하면 관할 읍면 사무소에 신고 접수하면 된다.
이상한 건설과장은 “지하수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공공자원으로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하수 오염 주범인 방치공을 발견하면 곧바로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