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 5,000여 마리만 남아
- 고성천, 암전천 일대에서 겨울나
고성천과 암전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찾아왔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세계에 5000여 마리만 남아있는 희귀종으로, 한국에서는 1968년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노랑부리저어새가 고성을 찾았다는 사실로 하천 생태계 관리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는데, ‘노랑부리저어새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노랑부리저어새가 고성천에 찾아든 것은 고성천 생태 건강 상태가 매우 건강하다는 점을 상징한다’고 고성군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종합 하천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할 예정인데, 이로써 노랑부리저어새뿐만 아니라 여러 야생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노랑부리저어새가 고성천을 찾은 사실은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행정기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생태 보전 모범사례라 할 만하다. 이토록 소중한 노랑부리저어새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