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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6주년 3․1절 맞이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열려
  • 고성방송 2025-03-20 오후 05:12:25


- 해마다 독립만세운동 재현, 후손들 영원히 기억하기를

 

고성군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가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이 세워진 곳에서 106주년 3·1절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고종황제 장례식에 갔다가 서울에서 3.1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최낙종, 최정철 선생이 고성으로 돌아와 허재기, 최정원을 포함한 여러 인사들을 비밀리에 모은 뒤 이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준비해 벌인 역사 속 살아 있는 고성지역 독립운동으로 이를 기념하는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습니다.

 

1919320일 구만면 국천사장에 모여든 군중 속에서 최정원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허재기 선생은 공약 3장을 지킬 것을 다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배둔장날이었던 당시 이들은 배둔장으로 향했는데, 이를 알아차린 일본 고성 헌병분견소 헌병과 경찰관이 위협하는 총칼 협박에도 저항하며 배둔시장에 이르러 참여한 700~800여 군중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참가자들은 창의탑을 출발해 회화면 배둔시장을 지나는 길을 함께 행진하며 106년 전 배둔장터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재현했습니다.


최근호 3.1운동 창의탑 보존회장은 “106년 전 일본군 총칼에 맞선 선열들 행동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지역에서도 독립운동을 벌였던 사실이 너무나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이런 영광스러운 운동을 벌였던 선열들 정신을 우리 학생들도 이어받아 나라 사랑을 실천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고성군은 해마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어 소중한 고성지역 독립운동사를 자라나는 후손들이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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