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순 학생을 비롯한 22명의 졸업생은 지난 3년 동안 매주 수요일에 인격소양(경건회), 한글, 한자, 컴퓨터, 레크레이션(음악체육), 외부인특강 등의 과목을 이수해 이날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았다.

 

▲ 김종술 부군수

 

이날 참석한 김종술 부군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본보기인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하이면발전을 위해 행정에서도 여러분들의 행복지수를 높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노인대학 졸업이 배움의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배움에서 손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폴리텍항공대학 송기문 학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졸업하시는 분들이 어려운시대에 태어나 자녀교육을 통해 우리나라가 13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것의 원동력’이라며 졸업을 축하했다.

 

하이노인대학 이성남 학장은 ‘사람의 만남은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졸업하는 어르신들을 앞으로 종종 어떠한 방법으로든 만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만들어 나가겠다’며, ‘하이노인대학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이성남 학장

 

하이노인대학은 지난 2006년 3월8일 160명의 학생입학등록으로 제1기 노인대학 입학식과 함께 개교해 학장 1명과 지도교수 8명(한글 4명, 컴퓨터 2명, 한자 1명, 음악체육 1명, 도우미 3명)으로 구성 돼 있고 매년 출석일수 80%이상 출석자가 학년 진급하며, 3년 총 출석일수 80%이상은 졸업자격이 주어진다.

하이노인대학은 노인들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도모하고 노인교육을 통해 여가활동과 지적능력향상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복지를 증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 축사하는 한국폴리텍항공대학 송기문 학장

또한, 하이노인대학은 노인들의 남은 영생에 여유를 가지고 자신감을 갖게 함과 동시에 즐겁고 평안한 삶을 영위토록하고 젊은이들로 하여금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하이노인대학은 오늘 졸업생 22명을 포함해 10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노인대학이 됐으며, 현재 315명의 학생이 등록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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