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재배의 최남단 고성에서 고려시대부터 재배된 곱배인삼 상리면에서 생산
- 5ha의 면적에서 연간 7톤 생산, 9월부터 10월까지 수삼 한채에 3만~5만원에 판매
봄의 불청객 황사와 함께 일본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문제 등으로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때, 고성에 아주 특별한 건강식품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고성 상리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곱배인삼이 그 주인공이다. 곱배인삼은 고려시대부터 재배됐으며 질이 단단하고, 향기가 짙으며 효능이 두배라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고 해 곱배인삼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런 곱배인삼도 자칫 자취를 감출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면화재배시책을 장려해 곱배인삼이 멸종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남옥현씨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 덕분에 81년 묘삼 재배에 성공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곱배인삼은 상리면 무선리 선동마을 곱배인삼 작목반원 9명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5ha의 면적에서 연간 7톤 정도의 수삼을 생산해 대부분 소비자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조수익 기준으로 일년에 약 2억 8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확기 곱배인삼은 수삼 한 채(750g)에 30,000원~50,000원의 가격에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곱배인삼 작목반장 박기병씨(49세)는 기후나 토질 등 자연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한 인삼재배에 있어 곱배인삼은 무이산 자락의 청정지역과 중성토질을 갖고 있어 인삼재배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4년근 이상으로 길러내기까지의 과정이 무척 어렵지만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며 곱배인삼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리 선동마을은 무이산 정상에 신라성덕왕 5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문수암이 있으며 산명이 수려해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했다. 특히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어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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