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영현면 봉림마을, 길가 어느 농가다. 더위에 지쳐 집 그늘로 피해 앞을 보니 저렇게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은 채 탐스런 자태를 드러내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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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하나 쳐다보는 사람도 없다.
아무도 없는 시골농가. 혼자 열매를 드러내놓고 있는 포도나무....
그냥 말없이 따다 먹었다. 한 여름 태양빛을 듬뿍 받아 달콤한 맛이 그만이다.
고추는 또 어떻고.
잘 열고 익어 홍초가 된 고추 속에는 수 백냥의 금화가 들어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