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선이 이장, 마암면 세 번째 여성이장이자 두 번째 부부이장으로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활동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에서도 여성 이장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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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마암면(면장 문상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마암면 보전리 보대마을 이장직에 구선이씨(51세)가 임명됐다. 이로써 마암면에는 원진마을 이인순 이장(2005년~현재, 55세), 도전마을 손기옥 이장(2006년~2011년, 54세)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이장이 탄생된 것이다.
특히, 구 이장은 지난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보대마을 이장을 역임한 최효림(56세)씨와 부부로 도전마을 배정권(1995년~1997년)․손기옥(2006년~2011년) 부부에 이어 마암면에서는 두 번째 부부 이장을 역임한 사례가 됐다.
구 이장은 “처음 이장직을 맡아 아직은 일처리가 서툴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마을의 궂은일에 누구보다 더 열심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고성읍 최초 여성 이장(장희남) 탄생과 대가면 부부 이장 (이덕희․김효열) 탄생 등 군 전체적으로 여성 이장의 약진이 돋보인 가운데, 마암면에서는 오래전부터 여성 이장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여성의 사회적 지위 신장의 선두 지역으로써 위치를 묵묵히 지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