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넋 위로, 사고방지 기원 3년에 한 번씩 지내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거운마을(이장 박대도)에서는 지난 3월 8일 오전,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방지 기원 도로제’를 지냈다.
통영시 도산면과 맞닿아 있는 거운마을은 국도14호선이 마을 앞을 통과하는 사고 위험지역으로 실제로 매년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마을에서는 마을부녀회(회장 박정선) 주관으로 3년에 한 번씩 도로제를 올려 교통사고 사망자에 대한 넋을 위로하고 사고방지를 기원하고 있다.
박대도 이장은 ‘국도14호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과속을 일삼고 신호위반을 하는 등 마을 주민들이 교통사고로부터 노출돼 있다’며, 실제로 각 가정마다 교통사고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여서 도로제를 올린다고 말했다.
거운 마을에서는 마을 앞 신호등에 과속카메라 설치를 희망하는 민원을 고성읍사무소를 통해 고성경찰서에 제출해 둔 상태로, 현재 경찰 측에서는 이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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