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주민 40여 년 염원 풀어, 오는 4월 17일 승격 기념식 개최
고성군 개천면 좌연리 월곡주민의 40여 년 숙원이었던 마을 분동이 지난 3월 31일 확정됐다.
40여 년동안 고성군 개천면 좌연리 좌연마을에 포함돼 있던 월곡마을이 주민들의 오랜 염원 끝에 행정리로 승격된 것이다.
월곡마을은 1973년 7월 마암면에서 개천면 좌연마을로 편입됐으나 좌연마을과 4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마을회관 이용이 불편하고 지형이 험난해 걸어가기도 힘들어 사실상 지리적·문화적으로 단독마을로 운영돼 왔다.
현재 24가구 37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월곡마을은 한폭의 동양화처럼 풍경이 아름답고 풍수지리학적으로 지형이 여성의 몸과 같이 부드러운 산세를 갖추고 있다.
월곡마을은 지난 3년 동안 7가구가 이주하고 외부인과 출향인이 귀촌하고 싶은 지역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인구가 계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월곡마을은 행정리 승격 기념식을 오는 4월 17일 오전 11시 월곡마을 정자나무 아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