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학당’에 기쁜 봄소식이 날아왔어요!
고성군 개천면 가천학당이 기쁜 봄소식을 전해왔다.
산과 들에 만개한 벚꽃과 함께 온 훈훈한 봄소식은 정영호 가천리노인회장의 장남 정연태 씨가 마을 어르신들의 문해교실 참여 소식을 전해 듣고 책상 6개와 의자 35개를 지난 3일 기증한 것이다.
고성군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고성읍 외 13개면 31곳 32개 반 440여 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 ‘고성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개천면 가천학당에는 24명의 어르신들이 문해교실에 참여하고 있으며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 방바닥에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배움의 즐거움으로 인생 제2의 봄날을 맞은 가천학당 어르신들은 책상과 의자까지 전해 받아 공부에 더욱 열심이다.
한편,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천경로당에서 진행되는 가천학당은 김종숙 문해교육사가 방문해 기초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른들에게 고성군에서 개발한 부교재와 다양한 문해수업 자료를 활용해 맞춤형으로 수업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