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 향촌동 수리조선소 반경 2km이내 5년 이상 거주자 대상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6월 14일`` 1군 발암물질인 석면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하이면복지회관에서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을 벌인다.
검진대상자는 △사천시 향촌동에 있는 조선소·수리조선소 반경 2km 이내에서 5년 이상 살고 있거나 다른 업종 종사자 △낡은 슬레이트 지붕 집에서 10년 이상 산 사람 △석면 노출 취약 업종(슬레이트`` 선박`` 자동차 정비업 따위) 종사자와 그 가족이다.
이번 검진은 경상남도 주관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소 이동 검진버스가 하이면 복지회관을 찾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점심시간 12시~오후1시는 미검진)까지 검진하는데`` 검진받기를 바라는 군민은 따로 예약 절차 없이 신분증만 가지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흉부 X-ray 촬영`` 석면노출력 검사`` 의사 상담과 같은 1차 기본검진으로`` 1차 검진 결과 석면 질환이 의심될 경우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흉부CT`` 폐기능검사와 같은 2차 정밀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밀검사 결과 석면 질환으로 인정이 되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에 따라 생활수당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정란 환경과장은 “석면 질환 잠복기는 최대 40년에 이르러 호흡기 질환이 의심되면 이번 검진에 꼭 참여하기 바란다”며`` “석면 피해자로 인정되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