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60억 원, 2026년 말까지 바다밑 관로로 지방상수도 공급 예정
6월 13일, 삼산면사무소에서 ‘와도지구 섬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지하수 고갈과 염분 유입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바다 밑 관로 약 2.2km를 묻어 육지에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본용역과 실시설계용역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와 추진 일정, 바다 밑 관로 묻는 구간에 대한 안내와 함께, 어업인과 마을 주민 의견을 듣고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어업 활동과 관련된 바다 이용협의와 공유수면 점사용 협의와 같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말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끝나면 고질 같았던 와도 지역 생활용수 부족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되고, 주민 생활환경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정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공사를 하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주민 불편과 어업인 생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차질 없이 재빨리 사업을 벌여 와도에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