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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근, “이념논쟁 거부한다...우리 길은 경제민주화”
  • 정치부 김현정 기자

시민클릭, 서민클릭이 민주당이 가야 할 길...그 길은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대행은 23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토대로 한, 시민클릭서민클릭이 민주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이는 4.11 총선 직후 민주당 내부에서 촉발 되고 있는 당의 정체성 논쟁 관련 지나친 진보 즉 좌클릭이 중도층의 표심을 잡지 못했다는 성찰과 함께 중도층을 포괄하기 위해서는 당의 스펙트럼을 넓힐 필요성이 있다며 우클릭즉 진보개혁적인 정체성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논의와 결을 완전히 달리 한 것이다.

 

문 대행은 지난 18일에도 여의도 공원에서 시민과의 좌담 후 기자들과 도시락 오찬을 가지며 민주당이 지나친 좌클릭또는 진보편향이 됐다는 지적에 서민 클릭’, ‘시민 클릭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문 대행의 이러한 주장은 달리 표현하면 보편적 복지와 경제 민주화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정체성 자체는 옳은 길이었다는 주장과 맞닿은 부분이다.

 

민주당 선거 때마다 결과 나쁘면 노선 바꿀 건가?

 

문 대행은 24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좌우 이념논쟁을 거부 한다면서도 좌클릭도, 우클릭도 아닌 시민클릭, 서민클릭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믿는다.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토대로,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 최우선 과저는 민생이라며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반값등록금, 기초노령연금 인상, 통신비 인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 해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리 해고 요건 강화, 중소기업 살리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형마트 의무 휴일제, 품목제한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정중히 제안 한다박근혜 위원장이 (총선 기간에) 처음 제안했고, 새누리당이 호언장담했던 반값등록금 이것부터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이 같은 법안은 경제민주화 즉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정책으로 성장 일변도의 시장경제논리를 주장하는 우파적 정책보다는 분배와 균형을 강조하고, 복지 및 사회국가 시장 원리에 가까운 좌파적 정책에 가깝다.

 

계속 되고 있는 당내 좌,우 이념 논쟁에 계파별 의견이 도드라지는 지점이다.

 

김진표 원내대표(수원 영통 4)와 박기춘 원내대표 차기 출마자(경기 남양주갑)등이 주장하는 당이 스펙트럼을 넓혀 중도개혁적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과 배치된다.

 

중도개혁성항으로 우클릭의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에 공감한다고 표현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의견과도 상충되는 부분이다.

 

민주당 내부의 시민사회 계층과 486 세력, 일부 친노 세력은 여전히 민주당의 좌클릭 정체성에 동의를 표하는 반면, 비주류와 구민주계를 중심으로 우클릭주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 정체성에 대한 논쟁은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게 부정.부패 청산을 위해 민간인 불법사찰 및 언론탄압’, ‘4대강 사업’, ‘이명박 대통령과 친인척 부패비리’, ‘중앙선관위테러 사건’, ‘매쿼리 특혜사건5대 사건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비록, 민주당이 총선에서 졌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원하는 19대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의 불씨를 다시 당기겠다는 의미로도 해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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