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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단돈 400만원에 200만 당원 명부 유출
  • 정치부 김현정 기자

통합진보당 당원명부 검찰 손 들어간 시점에서 또 다른 역풍 맞을까?

 

새누리당 당원명부가 통째로 유출 돼 사태파악에 나서는 둥 뒤늦게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당직자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당월 2백만 명의 명부를 400만원에 문자발송업체에 팔아넘긴 것이다.

 

14일 수원지방검찰청은 새누리당 이 모 수석전문위원을 지난 12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4.11 총선을 앞둔 지난 3월4월 사이 새누리당 책임당원 16만명과 일반 당원 등 모두 200만명의 이름과 연락처 등 신상정보가 담겨 있는 당원명부를 통신업체에 통째로 팔아넘긴 혐의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이날 밤 황우여 대표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황급히 사태파악에 나섰다.

 

특히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 등의 사태로 검찰이 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당원명부를 압수함으로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시점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지자 사태가 커질까봐 전전긍긍하면서도, 유출 경로가 제대로 파악이 안 돼 어떤 뇌관이 터질지 몰라 노심초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아직 유출된 명단의 규모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 기밀인 당원명부가 유출된 만큼 당원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또 새누리당은 당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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