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4년의 임기는 공익복무의 시간”
2일 19대 국회 개원에 이어 첫 본회의를 통해 국회 의장, 부의장단을 선출한데 이어 개원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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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에 선출된 강창희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동료 의원들에게 “‘일하는 국회상’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제 고생의 끝이 아니라 다시 고행의 시작”이라며 “19대 국회 4년의 임기는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공익복무의 시간”이라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고 해서는 안 될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용기와 절제를 발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사막을 건너는 것은 용맹한 사자가 아니라 우직한 낙타’라고 한다, 우직한 낙타처럼 헌법과 법률 그리고 국민의 상식을 나침반으로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민의 삶을 돌보고 나라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생이 곧 민심이다.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미래가 있다. 민생현장의 절실한 요구를 법안과 정책, 그리고 예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10년, 20년 뒤 우리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사회적인 약자를 보호하고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데 힘을 모아 달라”며 “의원들이 사회각계의 지혜를 국회로 모으고 밤을 세워 토론하며 정부를 앞에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국회가 준법의 전당이 되고 국회의원은 시민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국회선진화법을 꼭 성공 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회가 국민 통합과 민족 통일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역갈등과 대립은 점차완화 되는 반면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 계층, 세대, 이념의 갈등은 더욱 심화 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가 앞장서서 다가오는 통일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