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통영·고성지역 양문석 후보`` 고성군 찾아 출마선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후보는 26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성군민들에게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문석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고성군민들이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망해서 죽으나’ 한탄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농수축산업의 활성화`` 고성군 인구 감소 해결로 고성군 경제 살리기와 복지 확대에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양문석 후보는 “고성군민들이 더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지역 경제 살리기와 맞춤형 복지확대만큼은 꼭 챙기겠다”며 “이를 위해선 반드시 중앙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 후보인 자신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야 고성군에 압도적인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정점식 미래통합당 후보 쪽의 불법 사전선거 운동 논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금권 선거`` 부정 선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기억을 우리 지역민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며 “또 다시 우리 지역에서 부정 선거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선관위의 소관”이라며 “나는 생존 위기에 처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공약을 만들고 소개하기도 바쁘다”고 밝혔다.
어제 날짜(25일) 고성인터넷뉴스는 통합당 통영· 고성 선거대책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홍식 전 고성군 의원이 지역민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양 후보는 한 쪽에서 떠돌고 있는 ‘백두현 고성군수 불화설’에 대해 “명백한 비방”이라며 “백 군수는 1월에 있었던 출판기념회에도 직접 찾아와 축사를 했다. 고성군 민주당 의원들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양 후보는 “국회의원과 군행정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군수의 여의도사무소 소장 일을 하는 국회의원 구실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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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문석 후보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통영·고성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출/마/선/언/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성 군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고성군 후보 양문석입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묵묵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애쓰시는 고성군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힘겨운 생존 싸움을 하고 계신 여러분 앞에 이렇게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나서는 저의 마음 또한 참으로 무겁습니다.
다시 한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계비 100만원을 현금 지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시장 기능이 마비돼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망해서 죽으나’ 하시며 긴급 지원을 바라는 고성 군민들의 목소리가 이제는 비명소리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에`` 우리 고성경제에 산소호흡기를 꽂는다는 심정으로`` 마비된 시장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루라도 더 빨리 생계비 100만원 지급을 실행해야 합니다.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한 대출정책도 복잡한 절차 때문에 당장 한시가 급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대출제도를 보완하는 긴급 지원책을 마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히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고성의 주력산업은 농축산업입니다. 저는 고성의 농축산업이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쌀농사는 모든 농업의 바탕입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 비축미 수매량이 줄면서 쌀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의 살림살이가 어렵습니다. 농업이 살아나고 농민 생활이 안정될 수 있게 정부 비축미 수매량을 늘리고`` 농협 수매분에 대해서도 수매가를 상향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는 저는 고성거제통영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국내 최대 쌀소비업체인 ‘햇반’ 제조업체에 농협 RPC에서 생산하는 쌀을 공급하는 계약에 대해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것이 성사되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판로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고성의 축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축산인 여러분과 의논해서 찾아내겠습니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과 같은 가축전염병이 우리 고장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체계를 마련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농업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종사자와 공무원`` 농협`` 농업기술센터 등이 직접 참여해서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과 장기적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고성통영농축산협의회’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이 협의회에서 나온 결과물을 들고`` 국회와 정부 부처를 찾아가 농축산물의 안정적 판매를 위한 법규 및 제도에 앞장서겠습니다.
수산업 발전을 위해서 국립수산과학원을 우리 지역으로 이전하여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하고`` 여기서 나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통영고성어업수산발전협의회’를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고성은 의료시설이 미흡한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 이 분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면 소재지 등에 있는 보건진료소가 노인 돌봄 의료센터로 자리잡게 해야 합니다. 의료 인력도`` 의료장비도 지금보다 많이 확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고성의 또 한 가지 걱정거리는 인구감소입니다. 2019년 우리 고성군에서 태어난 신생아 숫자가 200명이 되지 않습니다. 2012년부터 고성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성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살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은 물론이고 교육과 보육 환경도 개선하겠습니다.
고성 삼산면과 통영 도산면을 다리로 연결하는 국도77호선 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하여 주민들의 불편함을 없애겠습니다.
고성 경제를 살리는 데 무엇보다 절실한 것이 바로 예산입니다.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시면`` 고성 군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가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예산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제조업 기반이 붕괴된 고성에서는`` 농축산 분야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서 농축산업을 안정화·활성화하는 것이 고성 경제를 살려`` 군민 여러분의 삶을 평안하게 하는 최선의 길입니다. 고성 군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지금보다 열배 백배 더 잘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저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최연소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3년 8개월 일하며 탄탄한 중앙인맥을 다졌습니다.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에 있는 많은 선후배와 친구들`` 중앙정부 부처의 국·과장들과 지속적으로 통영·고성의 어려운 사정을 함께 의논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의논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의논해서 해결책을 찾아오려면 원외가 아닌 원내에 있어야 합니다.
공약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19 재난을 겪으면서 공공의료체계와 건강복지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태어나고`` 교육받고`` 살아가는 모든 시기에 맞추어 군민 여러분의 삶을 살뜰하게 보살펴드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공약을 마련하고 실행하겠습니다.
각 면단위의 숙원사업이나 민원도 꼼꼼하게 챙겨 해결하겠습니다.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 제가 당선 되면 국회 농해수위에서 상임위 활동을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제 어머니는 거류면 가려리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저는 엄마의 손을 잡고 고성읍 버스정류장에서 바닥들길을 걸어 외갓집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성군민 여러분의 외손자입니다. 저는 외갓집에도 잘하는 효자가 되고자 합니다.
저 양문석은 편 갈라 싸우는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상식에 한참 모자라는 정치세력들을 꾸짖지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고성을 살려내야 하기에`` 고성을 살리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열 두 척의 배만 남은 이순신 장군의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참담하게 망가진 우리 삶의 터전을 되살리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고성 군민 여러분!
기호 1번 양문석을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