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고성읍·대가면에 지역구를 둔 이쌍자 의원입니다.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고성군 행정이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하였고`` 제9대 고성군의회도 군민 행복을 추구하는 열린 의회`` 군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존중받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출발했습니다.
말뿐인 소통과 협치가 아니라 군민을 존중하고`` 보다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의 주춧돌이 될 것을 다짐하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고성군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연마하고`` 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의회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기에 사회구성원 간 존중과 배려를 기본으로 자율과 자치를 배우고`` 우리 지역에 대한 주인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중요한 기구로서 많은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하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정책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서는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견해를 자유스럽게 표시할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의 견해에 대하여는 아동의 연령과 성숙 정도에 따라 정당한 비중을 부여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주어야 한다.
또한`` 아동에게는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사법적`` 행정적 절차
에서도 직접 또는 대표자나 적절한 기관을 통하여 진술할 기회가 국내법상
절차에 합치되는 방법으로 주어져야 한다며`` 정책을 구현하는 과정에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라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민주적 절차를 거쳐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주권을 가진 주민으로서 지역의 문제와 청소년의 문제에 대하여
논의와 토론을 거쳐 도출된 안을 제시하면 지방정부와 행정기구에서는 이를 무게 있게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며`` 지역의 주인으로 커나가는 것입니다.
청소년의회 예산을 의회에 배정하여 지원하거나 집행부에서 바로 지원하기도 하며`` 청소년 의원을 선출하는 과정`` 활동의 범위 및 수준도 지역마다 각기 다른 형편입니다.
그래서 청소년의회의 모습을 보면 지역사회가 청소년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우하는지를 알 수 있으며`` 지역 민주주의 실현 수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은 미래 지역사회의 주인인 청소년에게 풀뿌리 민주주의 경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성찰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고성군 청소년의회 구성을 제안하면서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입니다.
본 조례 제정과정에 청소년과 관심 있는 군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민주적으로 제정하여야 합니다.
둘째`` 청소년의회는 다양한 의제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필요한 예산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셋째`` 청소년의회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의회를 지원하는 기구가 설립되어 지속 가능한 운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관심과 여러 의원님들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미래 고성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청소년의회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민주 의식을 함양하여 지방자치가 더욱 견고하게 뿌리내리기를 염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