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철인 1800명`` 경남 고성에서 최고의 레이스 펼쳐

-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려

- 외국인 참가자 34개국 260여명 등 35개국 1800여명 참가

- 고성군 문화투어 참가 외국인들 고성 문화와 음식에 매력 느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고성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 ‘2019고성아이언맨70.3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대회에 34개국 26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비롯한 35개국 1800여명의 철인들이 참가하면서 국내에서 치러지는 아이언맨 대회 가운데 최대 참가 규모를 자랑했다.

 

참가 선수들은 당항포관광지 일원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 공인코스에서 수영 1.9㎞`` 사이클 90.1㎞`` 달리기 21.1㎞ 모두 3개 종목 70.3마일(113.1㎞)을 끝까지 달렸다.

 

경기는 26일 오전 6시 40분 당항포앞바다에서 열린 수영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까지 9시간의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

 

 

사이클경기는 당항포관광지~동해면 동진교~마암면 마동호 ▲달리기코스는 회화면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리펑청(Peng Cheng LI)선수가 4시간15분5초 기록으로 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 첫 결승 테이프를 끊어 대회 참가자 40명에게 주는 9월 8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70.3 월드챔피언쉽 출전권을 첫 번째로 얻었다.

번외경기로 열린 유소년 대회인 아쿠아슬론 U15대회에서는 창원중앙중 김성빈 군과 충렬여중 장은혜 양이 각각 중등 남녀부에서 제일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군을 찾아준 모든 참가자를 비롯해 원만한 대회 운영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대회종사자``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내년 6월에 열릴 예정인 2020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이번 대회를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릴 당항포관광지를 주행사장으로 하고 아이언맨 대회의 모든 홍보 캐릭터에 공룡을 활용해 공룡 아이언맨 대회라는 별칭을 얻었다.

 

또 외국인선수들이 한국과 고성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알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4일``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고성군 옥천사와 문수암`` 고성공룡시장을 돌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고성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음식을 먹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군에서는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고성경찰서와 고성소방서`` 관내 의료기관들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각 지점별로 구급차 11대를 둠으로써 응급환자가 생길 것에 대비하고 고성군 공무원과 경찰 인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1000여명을 동원해 교통통제에 철저를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