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소가야문화보존회(회장 하현갑)가 ‘고성의 서원을 찾아 문화유산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소가야 골목여행을 다녔다.
6월 8일 떠난 소가야 골목여행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고성지역 주민을 비롯한 마산과 창원에서 탐방객 80여 명이 참여해 열의를 보였다.
골목여행에서 참가자들은 △고성향교 △마암면 위계서원△수림서원 △구만면 도산서원 △대가면 갈천서원 고성서원 다섯 곳을 둘러보았다.
그 가운데 수림서원은 경상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서원으로 탐방객들은 고성에도 오랜 역사를 가진 큰 서원을 보고 놀라워했다.
참가자들은 “정작 내가 사는 곳이지만 이토록 여러 문화유산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줄 몰랐다. 이런 보물 같은 유산들이 우리 군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행정과 힘을 모아 이런 보물들을 끄집어내 군민들에게 알려서 우리 문화가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자긍심을 가지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해마다 특별프로그램으로 소가야골목여행을 열어 고성지역 문화유산을 군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구실을 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두 번째 골목여행으로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지 고인돌박물관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