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과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원유생산설비 파이프랙 모듈 공급 계약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도 큰 금액을 수주했다.
경남 고성에 자리 잡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삼강엠앤티(100090)는 3일 삼성엔지니어링과 1``213억 원에 이르는 원유생산설비 파이프랙 모듈(Pre-Assembled pipe Rack: PAR)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 투입될 2만 6``000톤 크기의 모듈형 파이프랙은 2022년 1월 23일까지 14개월에 걸쳐 납품되는데`` 완성품 형태로 국내 생산하는 모듈형 공법을 적용해 현장 제작하는 기존 스틱 빌트Stick Built 방식의 문제점인 공정 지연`` 날씨`` 인력 수급과 같은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삼감엠앤티의 파이프랙은 원유생산공정의 핵심인 나프타 개질(Naphtha Reformer: REF)`` 경유 수첨 탈황 공정(Gas Oil Hydrotreating: GOHDT)`` 유동 접촉 분해(Fluid Catalytic Cracking: FCC) 공정에 사용된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정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 공법 완성도를 글로벌 시장에 명확하게 새길 기회”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견 ``중소기업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삼성엔지니어링의 상생 노력과 시너지를 일으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국내 대형 건설사와 협력에 바탕한 해외 제작 물량의 국내 전환은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일자리 창출의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면서`` “조선`` 해양 플랜트`` 해상 풍력을 포함한 모든 사업 영역의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 노력을 계속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