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신기남. 한명숙. 장 상 등 원로 참석...잠룡 김두관-문재인 참석
민주통합당의 당대표와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고양 킨텍스에서 9일 오후 1시에 시작 됐다.
시작에 앞서 가수 손병희 씨가 오프닝 ‘타는 목마름으로’ 등을 부르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날 사회는 한정애, 진성준 의원이 맡게 됐다.
한정애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국민이 말하는 정권교체 국민과 함께 하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2012년 대선승리는 당의 절체절명의 과제이자 숙명이다. 민주주의, 민생 경제, 한반도 평화에 매진 해온 민주당의 엄중한 역사적 책무”라고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를 규정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이 초대한 69명의 시민 선거인단을 초청했다.
개회 선언과 함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권노갑, 김원기, 박상천, 손영호, 신기남, 이용득, 임채정, 장 상, 정동영, 한명숙, 문재인 상임고문이 입장하고 이어 김우남, 박기춘, 노영민, 김현미, 김태년, 이학영, 민홍철, 김관영, 홍의락, 최민희 등 비상대책위원 등 원내지도부가 입장했다. 문희상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최 성 고양시장과 고흥길 특임장관,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선진통일당 강창규 사무총장, 유영철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은 14개 전국 시도당 대의원대회 순회 투표에 참석한 대의원 포함 전체 대의원 12,178명 중 지역 순회 득표자수 5,554명과 이 자리에 함께한 수도권 지역 대의원과 정책대의원 6,050을 포함 11,104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지난 4.11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며 “지난 한 달 반 동안 치열하게 반성하면서도 패배감에 빠져 좌절하지 않고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전대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흥행 대박의 국민 대회가 됐다”며 “박근혜 벽돌공장에서 박근혜 벽돌을 찍어낸 새누리당과 차원이 다르다”고 친박 핵심 서병수 사무총장을 앞에 두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19대 국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변화와 희망을 시작하고 있다”며 “오늘 새로이 선출되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또 다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나라를 망치게 놔둘 수 없다는 것을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국 민주통합당 소속 시도지사와 함께 하는 공동정부수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장 정책 협약식을 거행했다.
| |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완주 전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참석해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전대에는 한국노총 위원들과 문재인 의원의 팬카페 문풍지대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