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정원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촛불행진은 날로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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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앞, 사진제공/민중의소리 |
▲ 부산 서면, 사진제공/최종태 시민기자
8월 17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한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는 제8차 범국민대회가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참가한 가운데 시작돼 정치인 연설 첫 순서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나와 국정조사에서 증인선서를 거부하고 대선개입과 축소수사 혐의를 부인한 원세훈 김용판 전 국정원장과 서울청장을 비판하고, 권영세 김무성 출석 없는 국정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학생들의 평화적 시위를 물대포까지 동원해서 탄압하는 경찰과 현정부를 규탄하고 시민들의 분노는 이제 청와대를 향하고 있으며, 역사는 양심에 따라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촛불을 든 시민들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 서울시청앞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국정조사기간 연장해도, 김무성 권영세가 출석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했다.
김현석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지난 MB 정권에서 갖은 수단을 써서 언론을 장악했고, 그에 저항해 처절하게 싸웠지만 여전히 언론을 탄압한 자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촛불의 힘으로 조금씩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쉽지 않지만 보다 열심히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시민자유 발언 시간에는 한 시민이 나서 ‘국민 모두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촛불집회의 장을 넓혀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라’고 쓰인 대형 펼침막 퍼포먼스를 끝으로 8차 범국민촛불문화제가 마무리됐다. 다음 9차 촛불문화제는 8월23일(금)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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