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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제11차 시국대회 전국서 열려
  • 서영만 시민기자2013-09-09 오전 10:03:35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제11차 시국대회가 6일과 7일 저녁,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려 국정원 해체와 김용판 남재준 해임 구속을 요구하고 박대통령의 책임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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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소년들의 당차고 정의로운 소신 발언도 돋보였지만 대학 교수들의 발언은 11차 촛불집회의 백미였다고 시국대회 참여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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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신발언하는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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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여명의 시민들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운 이날은 고등학생 등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의 자유발언도 많았는데, 현 시국에 대해 가슴 아파하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국정원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공안정국으로 몰고 가는 이 상황에 대해 우리들이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멀리에서 왔다고 말해 참여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전국민주교수연합회 소속 최갑수 교수는 붉은 책자를 보이며 이 책은 국가기관에서 만든 헌법집이라며,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면 처벌이 명시돼 있다고 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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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교협 최갑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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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최 교수는 국민 주권을 훼손한 국정원 해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도 방 빼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한편, 국정원만 해체해서는 안 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교수들은 또, "우리가 거창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부정선거를 자행한 국정원과 선관위는 물론 새누리당을 해산하고 다음 선거에 후보를 낼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발언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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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백화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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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이날 제11차 집회는 서울 외에도 광주 부산 대구 등지에서도 열렸는데,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구 시국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원세훈과 김용판,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악정에 대해 분노하며, 특별검사 수사촉구 서명을 벌이는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대운하사업을 사기로 규정하고 이를 고발하는 서명 작업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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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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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

 

한편, 그동안 촛불시국대회를 지켜본 네티즌 김금용 님은 ‘7일부터 촛불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근거로 정당색이 옅어지고 순수시민들과 민간단체 주도로 바뀌고 목표와 구호도 직설적이었음을 내세웠다.

 

, ‘엄중한 시국을 인식했는지, 통진당 깃발은 극 소수였고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공개 행보를 자중해 촛불에 반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국정원 개혁""박근혜 대통령 사과"라는 어정쩡하고 불분명한 요구와 구호 대신 부정선거를 자행한 "국정원 해체"와 국정원의 부정선거 행위를 알고도 묵인한 "선관위 해체" 그리고 국가 기관과 공무원들을 동원해 부정선거를 주도한 "새누리당 해체"와 부정선거 주역인 "박근혜 대통령 사퇴"까지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요구하고 외쳤다는 점을 촛불 진화의 근거로 삼았다.

 

시국대회 참가자들은 광야에서를 합창하고 이날 시국대회를 모두 마쳤다.

12차 시국대회는 13일 저녁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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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충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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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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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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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서영만/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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