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수대학서 170여 명 대상, 노인 우울증 예방·관리 교육 열어
고성군은 12일 오전, 고성장수대학에서 노인 17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노인 우울증 예방·관리 교육’을 열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0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자살의 주요 원인인 노인 우울증은 최근 5년 사이 1.7배정도 증가해 그 문제가 심각하다.
노인 우울증의 경우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자각을 쉽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기운이 없거나 노화 탓으로 보아 방치하기 쉽고 노인의 우울감, 절망감은 더욱 깊어져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고성군은 노인들이 우울증을 예방하고 삶의 긍정적인 가치관과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인 우울증 예방·관리교육’을 마련했다.
고성성심병원 박진수 정신과전문의를 초청해 열린 이번 교육은 노인우울의 심각성과 원인, 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사례중심으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보건소 내 설치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65세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척도검사(GDS-K/설문형태)를 실시하고 노인우울증이 의심되는 자를 선별하여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신건강증진센터(☎670-4057~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