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경찰서(서장 이병진)는 24일(월) 오전 4시 30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화인아파트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현장 수색을 벌인 끝에 계단을 오르는 멧돼지를 발견해 함께 동원한 엽사들에 의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와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106동 부근을 수색하고`` 106동 1·2호라인 계단에 멧돼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엽사를 요청함과 동시에 아파트 안내방송으로 주민들 외출자제와 주의를 당부한 뒤`` 4시50분경 현장에 도착한 엽사와 함께 오전 5시께 아파트 4-5층 사이계단에 있는 멧돼지를 엽총 실탄 2발을 발사해 사살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멧돼지가 밖으로 빠져나가려다 아파트 계단 2층 유리창을 깨부수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화인아파트가 왕복 4차선 도로를 경계로 무학산과 인접해있어`` 먹이를 찾아 내려온 멧돼지가 서식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