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현수막에 대해 그토록 사진을 올리고`` 군 행정을 나무라고`` 군수를 나무라면서 불법 현수막 제거를 요청했건만`` “한 회사에서 너무 많이 달아놔서 뗄 수가 없다” “어느 회사에서 누가 다는지 다 알기 때문에 못 뗀다” 고 말한다.
에라이 엉터리 고성군아!
너무 많이 달면 못 뗀다? 마치 ‘북에서 오물풍선 너무 많이 날려 보내면 청소 못한다’는 소리랑 뭐가 다르냐. 아무리 많아도 불법에 대항하고 행정 집행해야 하는 당신들 행정이 그따위로 답하면 군민들은 누구 믿고 사나.
또`` 뭐라고? ‘어느 회사에서 누가 달고 있는지 다 알기 때문에 못 뗀다’고? 이런 기가 막힐 경우가 있나. 그러면 고성군 행정이 뭣땜에 필요한가. 누군지 알면 불법이라도 제지못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에 기가 막힐 뿐이다. 당신들을 믿고 힘없고 영세한 군민들이 뭘 제대로 하겠나.
걸핏하면 소통인지 협친지를 입에 달고 있으면서 이게 대체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생각해보라. 군민들 누구 한 사람이라도 식당을 개업하면서 개업 홍보를 하고 싶다면 합법 게시대에 개업 현수막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 물론 2호 광장이나 1호 광장`` 큰 길가에 가로질러 걸어놓으면 눈에 잘 띄고 홍보하기 좋다는 것도 다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 불법이기 때문에!
이토록 서민들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은 한 그릇이라도 더 팔고`` 몇 만 원어치라도 더 팔고 싶지만 효과 떨어지는 합법게시대에 걸 수밖에 없다. 누구는 뭐 여기 저기 눈에 확 띄는데 막 걸어서 알리고 싶지 않겠나.
그런데 그동안 고성군에는 수많은 아파트가 지어졌지만 지금 고성군 여기저기 불법현수막을 내다 거는 이 아파트 회사같은 경우는 처음 봤다. 고성군 행정이 아무리 제재해봤자 까마귀 활 보듯이 하는데다`` ‘너네들 아무리 떠들어도 우리는 불법으로 홍보하겠다’는 태도이니 법을 지키는 영세 업자들만 등신이 됐다.
천 장이든 일 만 장이든 불법 현수막이면 떼어 내야지! 앞으로 누구든지 막 여기저기다 현수막 걸고 항변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 건가. 도대체 군수는 뭐 하고 있나. 아직도 유럽에서 안 들어왔나. 엄연히 군수가 있고 의장이 있고 수많은 의원들이 있는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누가 얼마나 받았으면 이렇게 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