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이란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재임 중 잘 흘러가는 이 나라 4개 의 큰 강을 살리겠다며(누구도 그 강들이 죽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22조 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의 돈을 들여 여기저기 강물의 흐름을 막았다.
흘러가는 물을 막았는데 강물이 썩지 않고 배기기 만무하다. 이름 하여 이명박표 ‘녹조라떼’가 연일 인터넷을 장식하고`` 비겁한 학자들과 권력의 하수인이 된 언론에서는 여름철 수온이 올라가 녹조가 발생했다는 궁색한 소리만 늘어놓았다.
서민들의 하루하루가 힘든 건 언제나 그랬던 것이라 치고`` 대학생들은 어렵사리 대학에 입학하고도 비싼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편의점에서 식당에서 주점에서 시간 당 수천 원 받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데`` 대통령이라는 이 사람은 알 수 없는 강바닥을 헤매고 삽질하는데 22조원을 날렸다.
그것뿐이 아니다. 이제 그 강들의 보를 관리하느라 해마다 또 수 조원이 들어가야 할 판이다.
22조원이라... 언뜻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른다. 22조원`` 예수그리스도가 태어난 2013년 전 그날`` 즉 서기 1년부터 매~~일 하루에 3천만 원을 2013년 동안 쓰면 22조원이 된다.
하루 3천만 원 열흘이면 3억 원`` 한 달이면 10억 원`` 1년이면 100억 원`` 10년이면 1천억 원`` 100년이면 1조원`` 1천년 이면 10조원`` 2천년이면 20조원......그렇다. 매일 3천만 원씩 2010년간을 쓰면 22조원을 쓸 수 있다.
이제 아마 곧 4대강 보를 폭파 해체하자는 여론이 팽배하게 될 거다. 해체하는 방법 말고는 돈 먹는 하마이면서 자연 생태를 파괴하는 4대강의 보를 그냥 이대로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무튼 이런 어마어마한 돈을 날렸다.
대통령을 했다는 이명박 이라는 사람이.....
사진제공 : 고상만 박사 |
화가 치밀어오르기 좋을 만한 사진 한 장 보자. 방아쇠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개머리판으로 조준하고`` 뒤에 서 있는 육군 이병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