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고성 경찰`` 그리고 고성군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2005년 인연을 맺은 이후`` 꼭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기쁜 마음 가눌 길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 여러분의 든든하고 의연한 면면을 접하니`` 제대로 된 지역 치안을 일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다시 한 번 듭니다. 아울러`` 따뜻한 미소와 애정 어린 격려로 여전히 변함없이 고성경찰을 성원해 주시는 고성 군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그간 높은 덕과 품성으로 고성경찰을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전임 함현배 서장님의 영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고성경찰 여러분!

올 들어 우리나라는 전 정부차원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각 부처에 속도전을 주문하는 등 성과창출과 부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와 각종 재해로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어 사회 경제적 위기감이 상당한 편인 등 상황이 녹록치 만은 않습니다.

특히 올해는 창경 70주년이 되는 해로 국민의 시각에서 경찰을 바라보고 미래 100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여야 하는 때입니다.

4대 사회악`` 조직폭력배 등의 척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한편`` 감염병 재난 등 국가적 사태에서 우리 경찰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고성경찰은 당장이라도 올 여름철 풍수해 방지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점검을 강화하고`` 노인 여성 청소년 등 주변의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에 대해서는 정성과 성의를 다해 보호에 힘써야 함은 물론`` 추수철 농수축산물의 도난 예방 등 수확 안전 관리에도 빈틈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10월 28일 예정된 금번 군수 보궐선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편`` 올해는 250여일 남은 네번째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빈틈없이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공룡 엑스포로 인해 상당한 지역경제발전이 예상되는데`` 이를 위한 핵심 준비요소는 치안과 질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랑하는 고성경찰 여러분!

저와 함께 어려움이 있다면 친구처럼`` 고단할 땐 이웃처럼`` 외로움은 가족처럼`` 같이 나누고`` 함께 가꾸며`` 서로 살피기로 합시다.

먼저 공영(共榮)키로 합시다.

치안이나 교통질서 수준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우리 경찰 활동이 지역발전과 번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112신고 총력 대응 체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동네 조폭과 4대 사회악 근절 등 기초치안을 튼튼히 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둘째는 공용(共用)토록 합시다.

공권력은 항상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모든 군민들이 치안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기초질서부터 집회시위까지 법질서 확립을 굳건히 하면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공유(共有)코자 합니다.

여러 형식의 소통으로 조직 내의 아픔과 어려움을 공감하는`` 우리 처우를 스스로 향상해가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업무중심으로 조직을 혁신하여 성과를 창출하며`` 실력 있고 성실한 직원이 대우받는 풍토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믿음직한 동료 경찰관 여러분!

2015년도 어언 절반이 지났습니다. 연초 ‘희망의 새 경찰’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고자 다짐했던 초심을 떠올리며`` 불의와 부정에는 험준한 바위산을 거침없이 뛰어오르는 강인함으로``건전하고 선량한 양식에는 안온함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듬직한 동반자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5.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