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통영시축구협회(회장 김홍규)가 주관하는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겸 한․일 정기전 선발전』이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2월 10일 개막됐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의 70개 대학팀이 지난 주말부터 통영에 입성해`` 2월 10일 많은 내빈과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희대와 영남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산양스포츠파크 6개 구장에서 각 구장별 매일 3게임씩 치러지는 6일간의 예선리그를 거쳐 32강 진출팀이 결정되며`` 설 연휴 기간에도 대회를 계속해 대회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은 오는 2월 26일 오후 1시 공설운동장에서 KBS방송으로 생중계가 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기 중에는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전국대학교수협의회 결정에 따라 작년에 비해 대회기간이 1개월 당겨졌으며`` 이로 인해 올해에는 방학기간에 개최됨에 따라 해당 학교 재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방문객이 작년에 비해 1.5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방학기간을 맞아 각 대학별 취재팀들도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것도 지난해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다.
2월11일 11시에는 인조A`` B구장에서 지난해 추계대회 우승팀인 선문대 대 연세대`` 지난해 춘계 준우승팀인 숭실대 대 건국대 경기가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관중들의 환호와 대회 열기가 집중됐다.
더불어 우수선수 발탁을 위해 프로팀과 실업팀 스카우터들 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외국 에이전트들도 통영에 체류하면서 상당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남은 10여 일 동안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대회 사흘째에 접어든 오늘까지 큰 사건 사고 없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고`` 대회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읍면동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한 무료 음료 제공과 경기장 내 주차지도와 경기 참가를 위한 원활한 차량소통`` 숙박과 외식업 계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영경찰서``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 개인택시 등 관계자와 경기장 편의를 위한 읍면동자원봉사자`` 의료지원 중인 관내 의료기관`` 대학팀 자매결연 격려를 하고 있는 축구동호회와 통영시청 전부서 관계자를 비롯해 전시민이 한마음으로 비수기의 통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예선전 기간 중 이번 주말인 2월14일`` 15일 양일간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 경기 관람을 위해 통영을 대거 방문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에게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라며`` 특히 설 연휴 기간에도 학부모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