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통영앞바다에서 해군 YTL수송정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군과 해경 159명의 넋을 위로하는 제41주년 합동위령제가 통영해군전우회(회장 임부근) 주관으로 23일 이순신공원 내 위령탑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공원 내 `통영해상 순직 장병 위령탑' 앞에서 열린 합동위령제에는 유족과 해군 159기 동기회`` 해양경찰 경우회`` 전국해군동우회`` 박재수 통영해양경비안전서장`` 기초군사교육단 생도대장 김정민 대령`` 이동찬 부시장`` 김윤근 도의회의장`` 강혜원 시의회의장`` 통영시해군전우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위령제는 해군 의장대의 조총 발사와 참석자들의 헌화ㆍ분향에 이어 임부근 통영해군전우회장의 추모사`` 김정민 해군생도대장`` 박재수 통영해양경비안전서장`` 이동찬 통영시부시장 추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YTL수송정은 1974년 2월22일 해군 159기와 해병 11기 훈련병들이 이순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를 참배하고 모함으로 돌아가던 중 장좌섬 앞 군함바위 부근에서 갑작스런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과 해경장병 316명 가운데 159명(해군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 장병 6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통영시와 해군본부는 지난 2007년 이순신공원 안에 높이 7m의 위령탑을 설치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학습장으로 이용해오고 있으며`` 매년 통영 해군 전우회와 함께 위령제를 봉행해 고인들의 넋을 달래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