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용우)가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 점검 결과 올해 다시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이에 대응하는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통영케이블카와 디피랑을 비롯해 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요 관광시설 매출액이 지난해와 견주어 16% 이상 줄어들고 코로나19가 완화된 뒤에도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자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지난 7월 14일과 21일 임직원을 모아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두 차례 회의로 현재 경영상황을 분석하고 부서마다 경영수지 개선방안을 논의한 공사는 이용요금 현실화로 수익을 늘리는 방안과 영업시간을 탄력성 있게 운영하는 것, 인력 운영 효율화, 시설물 자체 유지 보수와 같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내놓았다.
공사는 하반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서면서 경상경비, 특별행사성 경비를 줄이는 긴축 경영으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고 연말까지 이와 같은 자구노력 이행실적을 점검해 위기경영 대응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공사 경영악화로 직원들에게 걱정과 부담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하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