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고성교육지원청에서는 26일(금) 오후, 경남교육복지관에서 김형규 교육장과 이화수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김태식 행정지원과장, 각급학교 운영위원과 간사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2013년 학교운영위원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김형규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가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적 수요를 반영하는 단위학교의 민주적 자치기구로 꽃 피울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뒤, 학생들을 위한 건의사항이나 교육방향 제시 등 학교운영위원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면서도 소중한 권리라며 각 학교를 경영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다며 거듭 강조하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이화수 회장은 고성발전을 위해서도 지역사회는 물론 가정과 학교가 ‘소통’해야 한다며 참석한 운영위원들이 맡은바 그 역할에 막중한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한 모든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오늘의 ‘2013년 학교운영위원 연수’를 통해 각 학교는 물론 가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성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위원들이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운영위원 연수 강사 양성 과정에 참여한 부경대학교 강정헌교수를 초빙해 「경영이론 도입을 통한 학교운영」이란 주제로 기업의 경영이론을 학교에 접목시켜 학교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거창평생교육원 박기원교수는 「성공하는 자녀, 행복한 자녀」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의 성공과 행복 중 어느 것을 더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부모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해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부모는 훌륭한 조력자’로 자녀를 비교하지 말고 또 비교할 때는 제대로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자는 강정현 교수와 급변하는 사회현상으로 물리적 고향이 사라지는 이때, 좋은 경험과 정신을 유산으로 물려주자며 그것이 진정, 우리아이들의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는 ‘어머니상과 아버지상’이라면 세상이 밝을 것이라는 박기원 교수와의 아주 특별한 강의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한 운영위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운영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 좋은 연수였고, 자녀의 행복을 위해 더 노력하는 부모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