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 2학년 학생기자 김아현
12월 20일, 철성고등학교에서는 청송축제가 열렸습니다. 청송축제는 총 3부로 이루어져 1부에서는 반 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2부에서는 체육활동이, 마지막 3부에서는 반 별 공연과 개별공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특히 이번 해에 새롭게 마련된 1부의 ‘우리반으로 오세요.’라는 반별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는데, ‘추억의 사진관’이나 ‘타로 카페’, ‘벼룩시장’, ‘안마방’ 등 각 반 별로 기발하고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교실을 꾸미고 운영하면서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게 싸움, 꼬리잡기 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마련돼 선생님과 학생들이 하나가 돼 움직이면서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3부에는 밴드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각 반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학기말 시험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연습할 시간이 얼마 없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별 공연 외에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4팀의 개별 공연도 이루어졌는데, 끼 많은 학생들을 눈여겨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모두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은 오랜만에 부활한 ‘미스, 미스터 철고’를 선발대회가 이루어져 예상치 못했던 학생들의 과감한 도전에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치러진 청송축제는 축제 준비 과정에 있어서나 축제 진행에 있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유난히 돋보였던 축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축제 외에도 학생들 스스로가 적극적인 활동을 할수록 의미 있는 학교생활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