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 가져
고성 하일중학교(교장 강성동)에서는 우리 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자긍심을 갖게하는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지난 5월28일부터 29일 까지 이틀간 실시된 이번 체험행사는 단체 생활을 통해 나눔과 배려`` 협동심을 키운다는 취지아래 전교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전주 한옥마을 체험학습으로 이뤄졌다.
도착한 첫 날에는 한국 목판 인쇄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전주목판서화체험관에서 벽걸이 만들기 체험을 하며 뒤어난 우리 전통 인쇄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현지 문화 해설사의 지도로 조선 건국의 태조 이성계의 초상이 모셔진`` 조선왕조의 역사와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경기전을 둘러보고`` 대한제국의 황손이 기거하고 있는 승광재를 둘러보았다.
또한 한국 천주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가 나왔던 전주시 전동성당 견학을 통해 조선 조 말기 각종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면면히 이어졌던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를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통의 맥을 잇는 한지박물관도 들러 한지를 직접 제조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체험학습 마무리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전통문화 탐색의 기회를 갖도록 팀별 미션을 줘 수행하는 자기 주도적 체험학습의 기회도 가졌다.
이튿날 전주 전통문화관에서 칠보공예체험`` 비빔밥 만들기 체험으로 현장학습을 모두 마무리했다.
견학을 마친 한 학생은 “교실에서만 행해지는 학습에서 벗어나 실제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현장 체험은 학교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동 학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우리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며`` 나라사랑의 마음과 사회를 바라보는 긍정적 자세를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체험활동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