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기숙형중학교로 통합돼 폐교의 운명을 맞게 될 하일중학교가 13일 오전 43회 째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교 1회 졸업생인 최을석 고성군의회 부의장이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졸업하는 11명의 졸업생들은 졸업장과 학내외에서 수여하는 다양한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학교장 회고사에 이어 학교운영위원장과 최을석 부의장의 축사를 끝으로 공식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졸업가와 교가를 제창하고 축하를 위해 함께한 학부모 친지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졸업의 기쁨과 서운함을 나눴다.
한편, 43년 전통을 자랑하던 하일중학교는 2년 뒤가 되면 인근 삼산면에 세워지는 기숙형 중학교에 통폐합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