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학 전`` 112억여 원 시설 예산 들여 학교환경 달라지게 개선
- 교실 곳곳`` 화단의 풀꽃까지 아이들 오기만 기다려
경상남도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새학기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전에 없던 큰돈인 112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30개 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3년에 걸친 경남항공고의「직업계고 비중확대 사업」을 마쳤다.
경남항공고등학교에는 사업비 58억6천만 원을 들여 교실(6실)과 다목적실(1실)`` 학생 122명을 들일 수 있는 기숙사(해솔관)를 증축했으며 기숙사(구관) 외벽도 안전하게 개선했다. 새로 지은 기숙사 주변에는 비행기 모양의 영산홍을 심어 분위기를 바꿨으며`` 밤에는 태양광 전등을 밝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공원으로 바꿨다.
회화초등학교에는 4억9천만 원의 사업비로 회색빛 건물외벽을 원색으로 칠해 완전히 새로운 학교 모습으로 바꿨다. 더구나 지난해 10월 2일 태풍 “미탁”으로 바닥과 집기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으나`` 재해복구비 2억5천만 원으로 자체 설계해 “예산절감과 복구 기간을 3개월 이상 앞당길 수 있었다”고 시설지원담당자는 밝혔다.
1969년에 지어진 고성여자중학교에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24억 원의 큰 돈을 들여 옥상 방수작업을 하고`` 석면을 없앴으며`` 이중창으로 하고 교실바닥을 바꾸고`` 진입로까지 모두 개선했다. 회색이었던 콘크리트 진입로는 주황색 아스콘을 깔아 길을 환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고성여자중학교는 올해 고성중학교`` 회화중학교와 함께 석면 없는 학교가 되어 학교환경이 한층 좋아졌다.
현재 고성 지역 「석면없는 학교」는 고성유치원`` 소가야중학교``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를 비롯하여 동광초`` 동해초`` 거류초등학교이며`` 이번에 고성중`` 고성여중`` 회화중학교까지 더해 모두 9개교이다. 관내 모든 학교를 2027년까지 석면 없는 안전한 학교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팀장을 포함해 3명의 시설직 공무원이 30개의 공립 유.초.중.고등학교`` 사립중학교 시설`` 고성도서관을 포함한 지역교육청시설까지 증축을 포함한 모든 교육환경개선사업과 안전점검과 같은 무거운 업무를 맡고 있다. 곽봉종 교육장은 “보잘 것 없는 시설지원 인력에도 이분들이 겨울철에 힘써 흘린 땀과 바삐 걷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쌓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주민도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학교가 됐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