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역사에 남긴 뜻 되새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02년 전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우리지역 독립운동사에 남긴 고귀한 뜻을 심어 주고자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3월15일부터 19일까지 학교마다 열려`` 초·중·고 16개교 46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고성문인협회에서 심사했다.
심사결과 장원에는 △대성초등학교 4학년 김가윤 △고성초등학교 4학년 이연우 △철성중학교 2학년 유창협 △고성고등학교 2학년 배주현 학생이 뽑혔다.
또`` 경상남도 서부보훈지청장상을 받을 차상에 8명``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인 차하에 16명``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장상인 참방에 52명`` 모두 80명이 상을 받게 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배둔소공원에서 학생 백일장을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마다 공모전으로 했다”며 “다른 해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독립만세운동이 역사에 남긴 뜻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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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 장원작
초등학교(저학년)
대성초등학교 2학년 3반 김가윤
소재: 저는
저는 이번 글쓰기 공모전에 참가하기 전에는 독립만세 운동이 무엇인지 몰랐다.
공모전에 참가하기로 마음먹고 집에 오니 부모님께서 유관순 위인전 책을 주셨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대한민국을 일본이 얼마나 많이 억압하고 탄압을 했는지 알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힘을 쓰셨다는 걸 알았다.
3.1만세운동은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낭독한 민족대표33인을 비롯한 유관순 언니와 같은 어린 학생들이 많았다.
장소는 파고다 공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다.
그중 우리 마을 고성에서는 배둔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하여 대한민국이 독립을 할 수 있었고 지금 우리들이 행복하고 튼튼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
2. 2021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 장원작
초등학교(고학년)
고성초등학교 4학년 2반 이연우
소재: 배둔장터 한 구석의 돌멩이가 전하는 말
배둔장터에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던 그 날
온 동네 사람들은 참 용맹 했었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뛰어나와 외쳤지
“대한 독립만세`` 대한 독립만세!”
걸음걸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모두 목청 터지게 외쳤다네
사람들 하나 둘 총에 맞아 쓰러져도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네
“대한 독립만세`` 대한 독립만세!”
그들의 당당한 눈빛과 애타는 목소리와
용맹한 그 마음까지
너는 어찌 잊고 사느냐
이제는 외쳐보자
“대한 국민만세`` 대한 국민 만세!”
3. 2021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 장원작
중등부
철성중학교 2학년 1반 유창협
제목: 만세
하도 억울하여
목 터져라 나오는 소리가
만세였다.
총이나 칼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오는 소리가
만세였다.
감옥에서 아무리
감시를 해도 당당하게
나오는 소리가
만세였다.
손을 들어 만세를 외치자
만세는
자유를 원하는 소리
못 견디겠다는 소리
다시 일어나자는 소리
내 소리도 아니고 네 소리도 아닌
모두의 소리
아무리 뭐라해도
멈출 수 없는
만세 소리
4. 2021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 장원작
고등부
고성고등학교 2학년 3반 배주현
소재: 염원
웅장한 나팔소리 마치 내 심장소리인 듯
많은 심장박동 모이니 땅 울리네
한 손에는 태극기`` 한 손에는 우리 굳은의지
많은 의지 모이니 하늘 열리네
거센 비바람 날 밀치니 어찌 아니 억울한가
그러나 우리 단단한 장벽되어 맞서니
그 무엇도 지나갈 수 없으리라
오늘 계속 염원 이뤄지길 빌며 싸우네
언젠가 있을 그 끝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