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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통일강연 및 통일영화감상회
  • 이동환 기자2010-04-30 오후 1:31:47

- (사)탈북자동지회 예술부장 김영옥 씨 초청 특별강의

- 탈북자 얘기를 그린 차인표 주연의 영화 ‘크로싱’ 상영

 

오늘(29일) 오후, 고성군 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는 민주평화통일 고성군협의회 김수일 회장, 이학렬 고성군수,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평화통일 고성군협의회가 주최한 `2010 통일강연 및 통일영화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김수일 회장은 ‘사랑과 정치는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는 것이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통일을 간절히 바란다면 언젠가는 통일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통일의 당위를 역설했다.

 

이어 이학렬 고성군수는 ‘오늘은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영결식이 있는 날로 국가애도의 날이다.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바다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하며 젊은 영혼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위로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김수일 회장

 

또한 이학렬 고성군수는 ‘6.25가 발발한지 60년이 지나 대한민국이 안보불감증에 걸려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처럼 이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국가보안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오늘 강의를 통해 국가 안보문제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학렬 고성군수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회원과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통일에 대한 우리지역의 든든한 지원군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오늘 강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를 통해 평화통일로 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초청돼 통일안보강사로 나선 (사)탈북자동지회 예술부장인 김영옥 씨는 자신의 탈북경위와 북한의 현실, 남북한 문화의 차이와 이해 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김영옥 강사는 ‘북한의 경제상황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든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전기도 마음대로 못쓰며, 매일 끼니를 걱정하는 어머니들의 한숨소리가 그칠 날이 없다’며 북한의 어렵고 힘든 실상을 털어놓았다.

 

▲ 김영옥 강사

 

또한 김영옥 강사는 ‘가수 이효리 씨 콘서트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노란 생머리를 풀어놓고 찢어진 청바지에 배꼽을 다 내놓고 노래하는 모습은 북한에서는 당장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고 말하며 북한과의 공연문화 차이를 설명했다.

 

김영옥 강사는 힘들게 탈북하게 된 사연을 말한 뒤, ‘열심히 살아서 꼭 이 나라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며 어려운 북한 동포들을 생각해 주기를 바랐다.

 

이어 참석자들 모두는 탈북자 이야기를 그린 차인표 주연의 영화 ‘크로싱’을 관람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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