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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푸름을 한껏 뽐내는 아름다운 계절, 성모 성월을 맞은 5월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결코 화려하지도 순탄하지도 않았던 성모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그분의 모범을 따라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자 천주교 마산교구 고성성당(조영희 아나니아 신부)에서는 `성모의 밤`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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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모의 밤’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의 신자들은 성모상 앞에 꽃과 촛불을 올리고 먼저 성모님께 올리는 묵주기도를 봉헌한 뒤, 저녁미사를 통해 신자들은 작은 바람에서부터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를 바쳤다.
신자들은 세계평화와 본당 공동체를 위하고, 가정과 자신을 위하며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 속에 경건한 마음으로 ‘성모의 밤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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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월(聖月)이란 1년 중 어느 달을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성인께 봉헌해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며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가톨릭교회가 지정한 달을 말한다. 주로 축일과 연관돼 제정되며 한 달 동안 특별한 지향을 갖고 기도하며 적절한 신심 행사를 갖는다.
한국천주교회는 5월을 성모 성월로 제정해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의 모범을 모든 신자들이 따르도록 했다. 그럼으로써 모든 신자들이 성모님을 따라 자신을 더 온전히 그리스도께 봉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성모 성월이 되면 각 교구와 본당에서는 성모의 밤 등 성모님과 관계된 여러 신심 행사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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