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면 박진우·개천면 박진욱씨 형제 가문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
3대 가족 9명 23여 년 간 군복무, 전국 192가문 중 국방부장관 표창
고성군 하일면사무소와 개천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박진우씨와 박진욱씨 형제 가문이 2010년도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형제가 함께 고성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씨 형제 가문은 3대 가족 중 9명이 22년 9개월간 군복무를 했으며, 1대 故 박상달씨는 육군 하사로 공주에서 4년 2개월, 3대 박영우씨는 창원에서 육군 병장으로 2년간 의무복무를 마쳤다.
병역명문가는 병무청에서 2004년부터 병역을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이행한 사람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代 가족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 중 표창심사위원회에서 병역이행자 수, 兵복무인원, 복무기간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된다.
박씨 가문은 병무청에서 선정한 올해 192 가문 중 5위로 입상해 국방부장관표창과 부상150만원, 병역명문가증(9명)을 지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여 받았다.
이번에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박진우씨는 “병역은 대한민국 국민의 신성하고 당연한 의무인데 이런 큰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우리사회가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다소 안타까울 때가 있었는데 앞으로 개인의 권리만큼 의무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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