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 초청‘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
- 거류초등학교 강당, 장애를 넘어선 환상의 하모니 울려 퍼져
경남 고성군 거류초등학교 강당이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메워져 지역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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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학생들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남 고성군 거류초등학교 강당에서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을 초청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가 열렸다.
고성군의 거류초등학교가 주최하고 고성동중학교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비롯한 첼로의 앙상블 공연과 피아노와 성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음악회의 마지막은 예술단 전원이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해바라기의 대중가요인 ‘사랑으로’가 연주 됐다.
이날 초등학교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은 공부와 농사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장애를 딛고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한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의 공연에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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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우트 연주 오영인, 하트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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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을 한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은 황재환 단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인들이 중심이 돼 5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핵심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단원은 20명 정도로 최정상급 수준의 예술적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1986년 3월에 결성돼 20여회의 국내 정기 연주회를 비롯한 수차례의 독주회를 가졌으며 그 외에도 장애인 돕기와 결식아동 돕기, 소년ㆍ소녀가장 돕기 등 200여회의 공연을 개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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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988년 일본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캐나다, 미국,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수십 차례 연주회를 가졌고, 국제장애인예술제와 문화엑스포, 세계 청각장애인예술제 등에 참가했으며 특히, 2007년 12월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UN 초청 기념음악회와 카네기홀 초청 연주회를 가져 세계를 감동시킨 훌륭한 무대를 연출해 국내외의 많은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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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 황재환 단장, 시각장애인인데다 오른손 마저 불구였으나 왼손으로만 연주하며 열창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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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바이올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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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혁(피아노) 한빛맹학교 음악전공과 피아노 전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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