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인 연꽃이 피는 시기가 돌아왔다. 연꽃 향기와 경치가 어우러진 상리연꽃공원에는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 허우적거리는 올챙이
▲ 연잎위에서 놀고 있는 개구리
상족암국립공원과 공룡박물관을 관람한 뒤, 차를 타고 상리면소재지로 들어가기 전에 왼쪽편에 상리연꽃공원이 보인다. 집으로 발길을 돌리기 전에 피어 있는 연꽃들의 우아함을 보며 탄성을 자아내고 연못에 뛰노는 개구리와 물고기, 잠자리 등의 갖가지 생물들은 어린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그만이다.
또한 상리연꽃공원은 가족들과 나들이 왔다가 한번 쉬어가는 곳으로 정자와 쉼터, 평상, 곳곳의 돌탑 등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수련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굳게 뻗어 있는 홍련 한송이와 연잎들~!!
근래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연꽃이 피었을까? 하는 생각에 상리연꽃공원을 찾았으나 오히려 비가 내려 더욱 만개한 연꽃을 볼 수 있었다.
수련과 홍련을 보고 있으면 연꽃이 주는 편안함과 숭고함에 절로 숙연해지는 느낌이 든다. 수천년 이상 우리 인간 가까이에 있었고, 그 중에 가장 대접을 받은 곳이 불교라고 하지만 그전부터 연꽃은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는 기력이 있듯 연꽃이 주는 느낌은 다른 꽃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 섶다리 끝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연꽃은 지금이 개화기로써 종류에 따라 6월~9월까지 개화하며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이다. 연못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어가며 마디가 많고 가을에는 특히 끝부분이 굵어지며,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서 높이 1∼2m로 자란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글다. 지름 40cm 내외로서 물에 젖지 않으며 잎맥이 방사상으로 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겉에 가시가 있고 안에 있는 구멍은 땅속줄기의 구멍과 통한다.
▲ 돌탑도 군데군데 있다.
▲ 섶다리 끝에서 새 한마리가 여유를 부리며 연꽃을 감상하고 있다.
▲ 짝짓기하는 실잠자리 한쌍
연꽃은 7∼8월에 피고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15∼20cm이며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여러 개다. 꽃턱은 크고 편평하며 지름 10cm 정도이고 열매는 견과이다.
종자가 꽃턱의 구멍에 들어 있으며, 종자의 수명은 길고 2천 년 묵은 종자가 발아한 예가 있다. 품종은 일반적으로 대륜·중륜·소륜으로 나눈다. 잎은 수렴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한다.
땅속줄기는 연근(蓮根)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한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하고 부인병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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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큼직한 나무한그루가 그늘을 만들어 방문객들의 쉼터로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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