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9월 한 달 간 3층 기획전시실에 마련
고성공룡박물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경남도립미술관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이우환 판화전’을 마련, 고성군민과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세계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 중 “점으로부터(from point)”<석판화,1977년> 8점과, “선으로부터(from line)”<드라이 포인터,1981년> 12점 등 총 2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우환 작가의 작품은 서양의 사상과 논리를 수용하면서도 동양적 사고와 감성으로 풀어 나가 현대 미술 창작과 비평 방법론에 있어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이번 찾아가는 도립박물관을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고성공룡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룡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는 평소 만나보기 힘든 세계적 작가의 작품이 공룡박물관에 전시됨으로써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도 충족될 수 있고,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환 작가(74세)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일본과 유럽을 오가면서 활동하고 있으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을 통해 사물과 공간, 위치, 상황, 관계 등에 접근하는 예술을 뜻하는 `모노하`(物派)의 중심인물로 평가받는 미술가로, 창작과 비평에 있어 국제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며 한국 현대미술 비평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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