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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중학교 청소년놀이패가 제22회 전국청소년탈춤경연대회에서 단체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녹색성장을 주도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이라는 기치아래 이성근 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철성중학교가 전국대회에서 단체부문 금상을 차지하며 지역과 학교의 영예를 드높였다.
한국가면극연구회와 CIOFF한국본부가 공동주최한 제22회 전국청소년탈춤경연대회에서 정종빈 지도교사가 이끄는 철성중학교 4-H회 고성청소년놀이패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철성중놀이패의 실력을 입증시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KBS한국방송공사,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 간의 폭넓은 교류와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연을 통해 동아리활동의 전반적인 수준향상을 도모하고, 청소년들의 도전정신을 기르기 위해 열린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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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또, 우리 조상들의 얼과 혼이 담긴 찬란한 문화유산을 슬기롭게 이어받아 세계화 물결에 앞장서서 국제무대에 당당히 우리 것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세대를 길러내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대회다.
제22회 전국청소년탈춤경연대회는 초중고 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개인과 단체의 자격으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한 13종목의 가면극 분야에서 기량을 발휘하도록 열린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 30개 팀이 겨루었다.
철성중학교 4-H회는 고성오광대 1-4과장으로 출전해 고성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고성인들에게 면면히 흐르는 지역문화에 대한 사랑과 계승정신을 전국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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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 청소년놀이패는 농촌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통예술을 익히고 계승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공연 활동과, 사회복지 시설에서의 봉사활동에도 그 어느 봉사단체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쳐 관내 여러 시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들 철성중학교 청소년놀이패 식구들은 주요학습과제로 운영하는 학교 4-H활동을 통해 전통예술을 배우고 익히고 공연하면서 진정한 농촌사랑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녹색성장의 참 일꾼이 돼 복지농촌건설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이들 철성중학교 청소년놀이패 식구들은 아직도 각종 경연대회마다 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 의상과 탈을 빌려야 하는 형편이어서 그동안 23년 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동안 그토록 고성군이 자랑하는 ‘고성오광대’ 회원을 길러내는 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오지만 예산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 교육계나 문화계 또는 군 행정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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