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고성군에서는 군 진입 3개 고속도로 IC(고성, 동고성, 연화산)에 통제소를 운영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고성군은 통제소 운영을 통해 1차적으로 구제역이 군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2차적으로 3,200세대에 이르는 우제류 사육 농가에 25톤의 소독약품을 긴급 공급해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위기경보 마지막 단계인 심각(Red)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또한 전격적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제10회 경남고성 전국 마라톤대회와 고성읍, 회화면, 동해면 등 지역별로 준비해온 2010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키로 하는 등 사람과 차량에 의한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성군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에서는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겨울철 차단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제역 발생국 여행자제와 국내 발생 지역 방문 금지, 축사 내외부 매일 1회 이상 소독실시, 가축거래 금지, 경상남도내 도축장 외 출하금지 등 농가별 방역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11. 29일 경북 안동시 양돈 농가에서 처음 발생해 경북 6개시군, 경기도 10개시군, 강원도 8개시군, 인천광역시 1개구(서구), 충북 1개시(충주) 등 5개시․도 26개 시군에서 62건이 발생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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