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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기탁자 1천만 원, 재창원고성청년회 300만원 기탁

- 인재육성기금 수입 65억 1,600만원, 지출 13억 6,700만원

고성군에서는 최근, 고성 교육 발전과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한 고성군 인재육성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는 등 전국 제1의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익명을 요구한 한 기탁자는 고성군을 방문해 1천만 원을 흔쾌히 내놓으며 고성군의 우수한 인재가 학업을 계속 이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출향인으로 창원시에 거주하는 50세 미만의 개인사업자 27명으로 구성된 在창원고성청년회(회장 윤원섭)는 25일, 고성군을 방문해 명품 교육도시 기반 조성에 써 달라며 인재육성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 재창원고성청년회 윤원섭 회장

이날 기탁금 전달식에서 윤원섭 회장은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 제일의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고성지역 출신 향우로서 고향의 교육발전에 일조하고 그 뜻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고성이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설립된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오현)는 고성군 인재육성기금 50억 원 적립을 목표로 매년 군민들과 출향인사, 지역 기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2007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바 있으며, 현재 군 출연금과 기탁금, 그리고 회원의 회비수입 등 52억 7천만 원과 그동안 발생된 이자수입 12억 4천 6백만 원으로 전체 65억 1천 6백만 원의 수입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입금은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과 영어말하기대회 입상자와 우수학생 해외 체험 연수,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지원 등으로 13억 6천 7백만 원을 집행하고 현재 51억 4천 9백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오현 이사장은 “군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해외 명문대학 진학 프로그램 등 다른 시군과는 차별화된 맞춤형 인재육성,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많이 지원해「명품교육도시 기반조성」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사업과 목적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군민, 출향인, 기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탁자 중 1억 원 이상 고액 기탁자는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와 남동발전삼천포화력본부, 서울 제일사진인쇄 대표인 이정옥씨 등 이며,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을 역임한 박장일, 박기태 전 이사장과 김오현 현 이사장 등 17명은 1천만 원 이상 고액을 기탁했다. 그리고 1백만 원 이상 기탁자는 221명, 1백만 원 이하 기탁자는 28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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