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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분뇨처리시설 영오면에는 안된다! 설치반대위 군청앞에서 반대 집회열어
  • 편집국장 조인용2011-05-24 오후 2:39:35

경축자원화센터(축산분뇨처리시설)조성 사업을 반대하는 집회가 영오면 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월24일 오전11시 고성군청 앞에서 있었다.

 


지난 12일, 영오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경축자원화센터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 설명회에서 분뇨처리시설 설치를 강행하려는 동고성농협측과 제지하는 반대추진위원들과의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일어난데 이어 이번에는 반대집회까지 개최돼 불씨는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다.


오늘(24일) 오전, 축산분뇨처리시설 영오면 설치를 반대하는 군청앞 집회에서는 재경영오향우회 김이환 용인대교수가 출향인사를 대표해 인사를 하고 김성기 재경영오향우회 사무국장이 나서 주민 절대다수의 동의 없는 어떠한 오염유발시설도 영오면 입주를 결사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제창을 했다.


또한 영오면 축산분뇨처리시설반대위에서는 고성군수에게 경축자원화센터(축산분뇨처리시설) 민원해결을 하지 않는 동고성농협의 책임을 묻고 즉각 사업을 회수해 재검토하고, 감독관청 책임부서의 감독소홀과 무능의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요구했다.

 

▲ 고성군청 종합민원실 김정년 실장을 항의방문하고 반대입장을 전달하는 반대위

 

아울러 고성군청은 지금처럼 민원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 한건의 인허가도 불허해야하며 인허가시 군수를 탄핵하겠다며 1,407명으로부터 받은 경축자원화센터 설치 반대서명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동고성농협 관계자는 지난달 12일과 13일 전남 순천 별량농협에서 운영하는 경축자원화센터를 견학한 영오면 양기마을 주민들은 비교적 깨끗한 시설에 대부분 찬성하는 입장이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관내 30여곳 이상의 대상지 중 입지여건과 각종 규제에 따라 부득이 현 장소를 선택하게 된 것이며, 2013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경축자원화센터는 꼭 필요한 시설로서 혐오시설이 아니며 하루 130여톤이 발생하는 영오·개천면의 축산분뇨를 퇴비로 만든다면 오히려 더 깨끗하고 냄새도 없어진다” 고 주장하고 최대한 민원을 해소해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대위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 경상남도 등에 탄원서를 제출 하는 등 경축자원화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저항이 점점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고성군과 동고성농협에서는 이들의 반대의견을 일부의 목소리로 치부하지 말고 밑바닥의 민심을 귀담아 듣는 열린 행정을 펼쳐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슬기로운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고성군이 어떠한 행정력을 발휘할지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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